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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는 강한데 외국인은 왜 4.9조를 팔았나? 코스피에서 환율보다 유가·금리가 더 중요한 이유
원화가 강해졌다고 해서 외국인이 반드시 한국 주식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외국인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한국 주식의 기대수익보다 위험과 할인율이 더 커졌다고 판단하면서 이틀 동안 코스피에서 약 4조9천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이번 오전장에서 볼 핵심도 환율 숫자 하나가 아니라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를 다시 사는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되는지입니다.원화가 강하면 외국인이 사는 것 아닌가?외국인이 한국 주식에 투자할 때는 주가 수익률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달러를 원화로 바꿔 주식을 사고, 나중에 주식을 팔아 다시 달러로 바꿔 나가기 때문에 환율도 수익률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원화가 강해지면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실제로..
2026.09.14 -
시간외 단일가 사라진다? KRX 애프터마켓 14일 개장, 내 주문은 무엇이 바뀌나
2026년 9월 14일 월요일부터 한국거래소(KRX)에 새로운 거래 시간대가 생깁니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는 KRX 애프터마켓입니다. 그리고 이 애프터마켓이 열리는 대신, 그동안 많은 개인투자자가 이용해온 오후 4시~6시 시간외 단일가 거래는 폐지됩니다.단순히 "거래시간이 늘어난다"는 뉴스로만 보면 이번 변화의 핵심을 놓치기 쉽습니다. 실제로 투자자에게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오후 4시 이후 주문을 넣을 때 내 주문과 체결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가 하는 점입니다. 오늘은 이 부분을 실전 관점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1. 9월 14일부터 거래시간이 어떻게 바뀌는지부터 보자기존 구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정규장: 09:00~15:30장후 시간외종가: 15:30~16:00시간..
2026.09.12 -
오라클 AI 클라우드 121% 성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진짜 호재일까? 6,640억달러 수주잔고의 의미
2026년 9월 10일(현지시간) 오라클이 발표한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OCI)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계약잔고(RPO)가 6,640억달러까지 불어났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이 뉴스를 보면 자연스럽게 "그럼 HBM과 서버 D램을 공급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좋은 소식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향은 맞습니다. 다만 이 숫자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과는 어떻게 다른 층위에 있는 이야기인지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1. 오라클의 2026년 9월 10일 실적, 숫자부터 정리하면오라클이 발표..
2026.09.12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왜 갑자기 밀렸나? 실적 악화보다 '동시만기 수급'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
2026년 9월 10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오전 11시를 전후해 외국인 매도가 강해지면서 두 종목 모두 갑자기 크게 밀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5만8000원(-4.09%)까지, SK하이닉스는 178만5000원(-3.67%)까지 낙폭을 키웠습니다.이런 장면을 보면 초보 투자자는 "무슨 실적 악재가 터졌나?"부터 검색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평범한 거래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이 급락이 실적 악화 신호였는지, 아니면 단기 수급 충격이었는지를 실제 데이터로 짚어보겠습니다.1.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왜 갑자기 밀렸을까?전날 밤(현지시간 9월 9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4.85%까지 치솟으면..
2026.09.12 -
유가 100달러인데 S-Oil은 무조건 좋은가? 정유사 실적은 '유가'보다 이것을 봐야 한다
2026년 9월 10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호르무즈 해협 주변 긴장이 커지면서,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0.07달러(전일 대비 +4.19%)까지 올라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도 100달러 중반까지 상승했습니다.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같은 중소형 정유·유통주는 이날 두 자릿수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그런데 정작 국내 대표 정유사인 S-Oil 주가는 같은 날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유가가 100달러를 넘었는데 정유사 주가는 떨어진 것입니다. 이 모순처럼 보이는 상황이야말로 정유주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힌트입니다. 오늘은 이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1. 국제유가 100달러,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나?9월 10..
2026.09.11 -
가온전선 주가 왜 올랐나? 캐나다 첫 전력망 수주가 실적에 중요한 이유
9월 9일 오전, 전선업체 가온전선 주가가 갑자기 크게 뛰었습니다. 이유는 "캐나다 공공 전력회사에 케이블을 공급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언뜻 보면 "해외에 케이블 한 번 팔았다고 주가가 이렇게 오를 일인가?"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뉴스를 찬찬히 뜯어보면, 시장이 반응한 건 이번 한 건의 공급 규모가 아니라 가온전선의 북미 사업 영역이 민간 산업시설에서 공공 전력망으로 확장됐다는 신호였습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9일 기준 실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이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1. 가온전선 주가는 왜 갑자기 올랐을까?가온전선은 9월 9일 "캐나다 서부의 주요 공공 전력회사에 중전압(MV)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례였습니다.주가 흐름을 시간 순으로 보면..
202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