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업체 디폴트 위기

중국 비구이위안, 채권 최소 10종 거래 중단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비구이윈안은 지난 7일 만기 된 회사채 2종의 이자 약 300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10일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비구이위안은 성명서를 통해 채권자와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상환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디폴트 위기' 中비구이위안, 채권 최소 10종 거래 중단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된다고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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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설립

주거용 빌라, 고층 아파트, 복합 건물 등의 개발과 운영

중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도 부동산 개발 중

비구이위안이 헝다(에버그란데)보다 4배 많은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비구이위안의 지난해 매출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중 1위였고, 올해 상반기에도 5위를 기록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한다.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면 중국 경제도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의 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부동산 디폴트라는 또 다른 악재가 등장했다.

저번 헝다사태 때도 그랬지만, 중국 대형 부동산의 디폴트는 한국 주식시장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합니다.

헝다는 실제로 디폴트가 일어나기 전에 중국 정부에서 막아줘서 다행히 우리 주식시장에 영향은 미미 했지만, 계속적인 중국 부동산 디폴트 상황은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비구이위안의 채무불이행에 관한 기사는 계속해서 추적해야 합니다.

물론 이번에도 중국정부에서 디폴트선언을 그냥 놔두지는 않겠지만, 어느 시점에서 막아주는도 중요합니다.

만약 디폴트가 현실로 일어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