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기법 - 수급단타

안녕하세요~ 즐거운 토요일 저녁입니다.

6월임에도 불구하고 한낮에는 날씨가 어마어마하게 더운데요~ 

곧 장마가 온다고 하니 비가 많이 오겠지만, 더위는 잠시나마 좀 피할 듯 싶습니다.

 

저는 오늘 수급단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수급단타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가 2017년 이였던 것 같아요.

그때당시 저는 수급단타강의를 듣고 정말 주식의 신세계를 본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2017년즈음 주식시장은 수급단타로 정말 핫~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식을 전업으로 하고 있던 사람, 직장을 다니면서 주식을 하던 사람, 주식에 관심이 있던 사람~등등

주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카페나 커뮤니티활동을 하던 사람이라면 수급단타에 정말 높은 관심을 보이고는 했습니다.

이런 수급단타를 국내 주식세계의 표면으로 끌고 올라온 분이 계셨는데~ 그 이름은... '수급단타왕' 입니다.

수급단타왕, 그 시절 주식계에서는 거의 신급인 존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을 정도로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함과 동시에, 수급단타를 기반으로 주식투자에 성고했다며 성공사례를 올리던 사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개미들이 돈버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았는지....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는 수급단타 기법이 잘 안먹히게 됩니다.

잘나가던 기법인 수급단타가 갑자기 확률이 떨어지고, 어려워 졌던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이러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대다수는 모르고 특정소수만 알고 있던 특정형식의 패턴이 모두에게 공개가 됐고,

그 특정형식의 패턴으로는 더이상 개미에게서 돈을 빼앗아 갈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미가 진화했듯, 대형자금을 움직이는 외인, 기관, 세력 등도 개미들을 누를 만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게 되니까요.

 

무튼, 한동안 카페활동이나 블로그 등 여타 활동이 뜸하셨던 수급단타왕님이 근래들어 활발한 블로그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수급단타 매매는 여전히~ 유효하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계신것 같습니다. 계속 승승장구 하시길...

 

오늘 서론이 너무 길게 가는 것 같네요...ㅎㅎ

예전엔 수급단타라는 매매기법 유료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의 소유물이였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급단타에 대한 내용이 유출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 하시던 분이 많았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그럼 진짜 수급단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수급단타도 큰 그림은 이렇습니다.

1. 수급이 들어오는 것을 포착한다.(외인수급, 기관수급, 외인+기관수급)

2. 수급이 들어오는 것을 포착함과 동시에, 포착된 종목이 당일 상승여력이 있는지를 판단한다.

3.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매수한다.

4. 수급을 포착해서 매수를 했는데, 수급이 끊기거나, 기관 혹은 외인이 매도를 한다고 판단되면 나도 함께 매도 한다.

수급단타를 크게 정리하자면 이정도가 되겠네요.

 

좀더 세부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첫번째, 수급의 포착

 

외인수급의 포착 - 수급단타 강의 초창기 시절에는 프로그램이 들어오는 종목들은 외인수급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때당시는 모든 종목에 프로그램이 들어오던 시절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장중에 호가창과 체결창을 보면서 외인수급을 포착해야 했습니다. 외인수급은 프로그램으로 찍히지 않으면 호가 걷어가기, 큰단위의 시장가 매수, 거래원 확인 등으로 외인이 특정종목을 매수 하는 것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에는 거의모든 종목에 프로그램이 들어오기 때문에 호가 걷어가기, 큰단위의 시장가 매수 등을 일일이 호가창을 확인해가며 폭착 할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외인수급매매가 쉬워졌다고 할 수도 없지만요....ㅎ

 

기관수급 포착 - 기관수급의 포착은 의외로 굉장히 간단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이 방법으로 특정종목의 기관수급유입을 확인 하는데요, 기관수급은 '단주' 라고 하는 것을 미니체결창을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단주라는 것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만약에 기관이 오늘, 주가가 10,000원 하는 삼성전자를 10,000원부터 11,000원 사이의 가격에서1000주 매수 할 계획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삼성전자의 평소 거래량은 600-700주 정도 입니다. 따라서, 기관은 한번에 1000주 모두를 살 수가 없습니다.

기관은 평소에 600-700주 정도의 거래량을 가진 삼성전자를 한꺼번에 1000주를 사버리면 호가의 외곡이 오거나, 한방에 상한가로 가버려서 기관이 원하는 가격대인 10,000~11,000사이의 가격으로 1000주를 매수 할 수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기관은 주식시장이 열리는 6시간 동안 1000주를 나눠서 사도록 자동으로 매수를 걸어 둡니다.

6시간에 1000주를 사려면 시간당 약 167주를 사야합니다. 그럼 1분당은 약 2.78주를 매수해야합니다.

하지만, 1분가격의 매수는 너무 눈에 잘띄여서 약 3분으로 바꿉니다. 3분당 약 8~9주를 매수 하도록 자동매수를 걸어놓으면, 3분마다 일정하게 8주 매수, 8주 매수, 9주 매수가 체결창에 찍히는데 이것을 확인하게 되면 기관단주가 포착됐다~ 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내가 포착한 이 단주가 정말 기관단주인지는, 투자자들의 매수 잠정치를 볼 수 있는 창이 있는데, 그창을 통해 대략적인 나의 계산을 비교해가며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두번와 세번째, 포착된 종목의 당일 상승여력 체크와 매수

 

외인과 기관의 수급을 발견하더라도 너무 늦은 시간에 발견해서 주가가 너무 높이 올라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급을 포착했더라도 매수를 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이른시간에 주가가 큰 상승 없이 수급이 포착된 종목이라면 들어오고 있는 수급의 수량을 파악해서 장종료까지 얼마의 수급이 더 들어 올 것이며, 이 수급의 양이 주가를 더 올릴만한 크기의 수급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 내가 발견한 수급이 너무 강한 수급이기 때문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되면, 수급포착과 강도를 체크 후 바로 매수하고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네번째, 수급이 끊기거나, 기관 혹은 외인이 매도를 한다고 판단되면 나도 함께 매도 한다.

 

잘나오던 수급이 갑자기 멈추거나 안나오는 경우가 거의 매일 발생됩니다. 그 유는 기관이나 외인이 그날 얼마의 물량을 매수 할지 우리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주등을 발견해서 기관 혹은 외인의 수급을 발견하더라도 수급이 끊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인이나 기관이 특정종목의 주식을 매수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유가 발생해서 일지는 모르지만, 특정종목의 주식을 줄이거나 정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단주를 이용해 매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가 포착되면 기관이 이 종목을 매도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매도 단주가 별견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인 혹은 기관 수급이 있다고 판단 되서 매수한 종목에서, 수급이 끊기면 매도를 하게 됩니다.

혹은 매도 단주가 발생 되어 기관이 매도하고 있다고 판단됐을 때도 나도 같이 매도 하면 됩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수급단타의 뼈대가 되는 내용입니다.

쉽게 느껴지시나요? 아니면... 이게 뭔소리여.... 하시나요?ㅎㅎ

제가 직접 글로 전달하려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 부분이 많네요.

일단, 위에서 나온 내용중에 프로그램, 호가창, 체결창, 미니체결창, 단주 등의 내용은 그림으로 따로 볼 수 있도로고 참고 형식으로 포스팅 해두겠습니다.

그래서 혹시 당장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거나, 따로 질문이 있으시다시면 댓글에 남겨 주세요.^^

 

그리고, 수급단타에대한 지식을 이정도 습득하셨다고 해도 현 시장에서 적용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니, 주식시장에는 이런 매매기법도 있구나~ 하는 정도만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얘기한 것들은 말 그대로 큰 그림일 뿐입니다.

저 그림을 완성하려면 정말 세세하게 알아야 하는 부분이 하나둘이 아니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세세하게 들어간다 한들 100%정확한 정보는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매매기법을 배우면서 자신의 매매확률을 높이는 도구로 사용하시돼, 절대적인 매매기법이 아님을 인지해야 합니다.

 

간략하게 나마 수급단타에대해 서술해 보았습니다.

혹시 주식을 잘 모르는 분들... 주식시장에 이런게 있는지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

오를 것 같은 주식 잘사서 묵혀두면 돈되는거 아냐? 라고 아직 생각하십니까?

자본시장은 생사가 오고 가는 전쟁터입니다.

자신의 자산이 지켜지는데 이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